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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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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복지센터 작성일17-12-04 17:48 조회2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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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등학교의 종례 시간.

집에 갈 생각에 교실 안이 부산해졌다.

 "자, 주목!

다음달 우리 시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시를 공모한다고 하네?"

 

담임선생님의 공지에 학생들의 눈이 반짝였다.

 

 "시요?"

 "그래. 당선작은 비석에 새길 예정이란다."

 

선생님의 말에 짝꿍이 남학생을 툭 쳤다.

 

 "야, 너해봐!"

 "나?"

 "그래, 너 역사 프로젝트 때 관련 연구도 했잖아."

 "시는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데...."

 

남학생은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그날 저녁 남학생은 책상에 앉아 빈 노트를 꺼냈다.

 

 "그래, 마음을 담아 한번써 보자."

 

서툴더라도, 할머니들을 위로할 수만 있다면 기쁠 것 같았다.

용기 있게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다.

남학생은 밤이 늦도록 종이와 씨름했다.

 

남학생은 그렇게 한 편의 시를 완성했다.

제목은 '나비소녀'.

 

할머님들이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고,

나비처럼 자유롭게 날아가기를 바라며 썼다.

 

그리고 얼마 후.

 

 "야! 너 시 당선됐데!!"

 "뭐? 진짜?"

 

남학생의 시가 청소년 부문에 당선된 것이다.

 

시를 새긴 비석은 기차역에 세워지고 상금도 10만원이 나왔다.

 

"이야~ 축하한다!

근데 상금으로 뭐할거냐? 한턱 쏨~?"

 

친구들의 말에 남학생이 웃으며 대답했다.

 

"야 고맙다. 근데 이건 쓸 데가 있어."

"엥? 어디에?"

"할머님들을 위해 쓸 수 있도록 정의기억재단에 기부할거야."

(정의기억재단: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설립된 재단 법인)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할머님들을 생각하는 미래 세대들이 여기에 있다는 걸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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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소녀

 

추운 겨울 산속 빙판에 서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모욕의 산

치욕의 산

짓누르는 무게로 견뎌온 한평생

 

젖는 날개

시퍼렇게 멍든 가슴

상흔의 한 어루만져

 

어린 소녀여

그대 이름은 나비

이제는 홀가분하게

창공을 향해 비상하라

 

 

 

이이야기는 익산 원광고등학교에 다니는 김주훈 군의 실제 이야기를 각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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